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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맘충 덕분에 가게 때려친 썰

연옥이청바지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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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충들 덕분에 가게 때려쳤습니다
아주 속이 다 시원합니다

동네에서 분식집을 합니다 떡볶이 튀김 순대 탕수육 오뎅 등 팔고 밖에서 대부분 테이크아웃 하시고 홀에 작은 테이블 세개 있는 작은 가게입니다

원래 엄마가 하시던걸 수술하시면서 접는다하여 어찌저찌 하다보니 제가 도와주다가 물려받게 되어 3년을 해왔네요 작지만 넉넉한 인심과 엄마 특제 소스로 맛있게 하다보니 단골도 꽤 생기고 수입도 짭잘하니 괜찮았는데 그놈의 맘충들 때문에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요

시장 가는 길에 위치했고 근처에 초등학교가 있어 아이들도 많이 옵니다 가격이 저렴해 학생들도 많이오고 직장인들도 퇴근길에 들러서 포장해 가시구요

동네 장사다보니 첨엔 애기엄마들이랑 친해졌습니다 애들기다리면서 출출하다고 떡볶이 시키고 한참을 수다떨길래 받아줬더니 친구마냥 언니 동생마냥 너무 편하게들 생각하더군요 진상도 정도가 있지 말도 안되는 개소리를 하도 듣다보니 스트레스가 쌓여서 저도 사람인지라 독해지고 추잡해지네요

대부분 일반손님보다 애기엄마들이 진상을 떨어서 맘충들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떡볶이 1인분에 삼천원
애기엄마들 곧있으면 우리애 올꺼라서 금방 가야되서 저녁 먹어야되서 기타 등등 핑계로 천원어치만 달라합니다 얼마나 줘야될지 감도 안오고 일인분에 3분의1 주면 양이 적다고 지랄지랄합니다 동네 장사가 인심이 그러면 안된다고요 떡볶이 오뎅 갯수 세는 애기엄마도 있네요 저번엔 몇개였는데 오늘은 몇개라면서ㅋㅋ
천원어치 떡볶이 시키고 오뎅국물 계속 리필해서 배채우고 지나가는 아는 애엄마들한테까지 먹고가라고 떠줍니다 그럼 애엄마들 둘셋넷 모여서 만남의 장소가 따로 없네요 승질나서 손 많이가도 국자랑 종이컵 치워버리고 직접 떠줍니다ㅡㅡ

목마르다고 물달라하고 슬러쉬 한모금만 달라하고 여름엔 덥다고 겨울엔 춥다고 안에 들어와 테이블 차지하고 앉아있네요 뭐 손님없을땐 들어와있을수도 있죠 근데 장사하는데 계속 말걸고 에어컨 히터 꺼라 켜라 물갖다줘라

하다못해 와이파이를 설치하라더군요 듣다가 어이가 없어서 저흰 보통 회전율이 빨라서 와이파이는 필요없어요 했더니 그럼 데이터좀 달랍니다ㅋㅋㅋㅋ 그거 무제한 얼마나 한다고ㅡㅡ

가게물품은 있는대로 무한 사용합니다 지나가다가도 들려서 휴지없다고 한뭉테기 풀어가고 물티슈 달라해서 애 놀이터에서 뒹굴어서 더러워진거 싹 닦이고 가네요 정수기물받아서 세수 씻기고
손도 씻깁니다 집에서 안씻기나요?
애들 물통에 물채워가고 여름엔 물이나 음료수 얼렸다가 이따 꺼내줘라 겨울엔 따뜻하게 데워줘라 심지어는 믹스커피 좀 사다노라네요ㅋㅋㅋ 음식점도 아니고 떡볶이 집에서 왠 믹스커피.. 그것도 집에 챙겨가시게요?

가끔 드시고 가는 손님들이 자리 꽉찼네 하면서 그냥 가시거나 서서드셔서 손님 왔으니 자리좀 비켜달라고 하면 우리도 손님인데 차별한다고 지랄지랄 장사하는 입장에서 천원짜리 손님 지키고자 만원짜리 손님 내보내나요? 돈 지불한만큼 서비스 받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천원내면서 만원어치 서비스받고 그것도 카드결제합니다 그러면서 우리여기 맨날오는데 한달에 팔아주는 금액 무시 못한답니다 이런 애엄마들 그래요 천원 * 30 = 열명이 3만원씩 매달 팔아주셔서 눈물나게 감사하네요

심지어는 맛만보겠다고 한두개씩 집어 먹는 아줌마들 1인분 거뜬히 드시고 가네요 배 다 채우고 가는거 꼴뵈기 싫어서 맛있으면 일인분 포장해가셔서 드세요~ 하면 아유 배불러서 못먹어 하네요ㅋㅋ 게다가 다른손님꺼 순대자를때 탕수육 튀길때 하나씩 달라고 합니다 애기가 보고 엄마 나도 순대사줘 하면 우리애가 먹게 한두조각만 줘봐요 하네요 1인분 딱 맞춰서 자른거라 죄송해요 했더니 그럼 더 자르라네요

심지어는 시킨 손님도 없게 애가 먹고 싶다한다고 순대 몇개만 잘라달라네요ㅡㅡ 탕수육은 실제로 1인분씩 냉동되어 있고 타이머 조리기구가 따로 있어서 한두개만 튀기기 힘든데 막무가내로 그냥 달랍니다 그렇게 하나 두개 먹어가는게 무시 못합니다 여기는 시식코너가 아닙니다 드시고싶으면 사드세요 네분이서 1인분시키면 애들이랑 한두조각씩 충분히 맛볼수 있으시잖아요

저희 외가쪽이 요식업을 하셔서 외할머니께 물려받은 양념 소스가 있는데 인기가 좋아요 애기엄마들 우리애가 너무 좋아한다며 가는길에 떡볶기 국물 탕수육소스 포장 좀 해달랍니다 소스만 따로 드릴수는 없으니 1인분씩 판매하겠다 하니 그거 얼마나 한다고 장사 좀 된다고 야박하게 굴면 망한다고 악담을 퍼붓고 갑니다 아니 그지도 아니고 국물이랑 소스는 왜 매번 얻어 갑니까?


오뎅 국물에 꽃게랑 해산물 넣어 깊이 끓이니 이것도 손님들이 좋아하네요 직장인 단골 몇분들 너무 맛있다고 판매해달라하셔서 500ml씩 돈주고 사가십니다 어김없이 애기엄마들은 우리애 학원가기전에 시간없으니 저녁 먹일거라면서 햇반 사와서 오뎅 국물 말아 밥먹입니다ㅋㅋㅋ 몇번 그러니 당연한 줄 알고 초등학생 아이들이 자연스레 들어와 앉아서 오뎅국물 좀 주세요 합니다 애들이 지나 가다가 먹고싶었나보다 싶어서 한컵 떠주면 가방에서 밥꺼내 여기에 말아주세요 합니다 이게 뭐니? 하면 엄마가 이거 먹고가래요 하네요 애가 무슨 죄에요 애까지 구걸하게 만드는 부모가 미친년이지

와서 공짜로 누리는거 안해줬더니 올 필요가 없는거죠 그냥 외상을 합니다
애가 오더니 떡볶이랑 순대 포장해주세요 해서 줬더니 제이름 ㅇㅇㅇ인데요 엄마가 얘기하고 가져오래요 돈은 지나가는길에 주신대요 합니다 첨엔 애기엄마랑 통화해서 멀리 나와있는데 애가 너무 먹고싶어하니 포장해주면 이따 가서 계산할께요 하길래 아는얼굴이고 해서 해줬더니 매번 애가 끝나고 가는길에 외상으로 가져가네요 그럼 와서 바로 결제하는것도 아니고 며칠있다가 와서 한번에 계산합니다 아예 외상장부가 따로 있습니다 단골집 달아놓고 갈수는 있죠 그럼 계산은 정확하게 해야되는데 백원짜리 깎아달라하고 적어놓은거랑 몇천원씩 덜 주네요 자기가 계산한거는 그거라면서 덜주고가는데 이미 가져간거 안주면 못받습니다 날짜랑사간거 영수증처리해서 보여주면 아 이때는 떡볶이만 사오랬는데 애가 튀김까지 지멋대로 사온거라며 확인안하고 줬다고 튀김값은 못내겠다고 우기네요 적자가 너무 커서 외상 안된다고 딱잘라 거절했습니다 애가 지엄마한테 전화하더니 애엄마 자기 지금
바쁘니 그냥 주랍니다 외상은 안된다고 했더니 그럼 날더운데 자기가 계산하러 집에서 거기까지 가야되냐고 나중에 지나가다가 준다고 유도리없다 뭐라해서 드시고 싶으면 애한테 돈을 줘서 보내시던지 오셔서 계산을 하셔야지요 저희도 돈을 받아야 음식을 드립니다 했더니 결국 애가 돈꺼내서 계산하네요

말도 안되고 어떻게 저렇게까지 하나 거짓말 같죠?
저도 쓰면서 소설 쓰는 기분이네요 사람이 얼마나 못살면 몇천원에 저정도인가 싶어서 그냥 돌아버리겠어요 가끔 보면 정신에 문제라도 있는거 같습니다

어자피 올사람들 다오게 되있고 동네장사라해도 저런 진상들은 와서 적자내느니 안오는게 도와주는거고 진상들 짤라내면 물갈이 된다고 독하게 맘먹고 다 짤라냈는데 서비스업하면서 나도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내 서비스정신까지 퇴폐해지는거 같아서 내스스로 내가 미칠 것 같아 혼자 자책하고 생각하고 고민했습니다 맘편히 짤라내고 몇달 지났더니 오히려 일거리는 줄어들고 매출은 늘었네요 울알바가 1년 일했는데 사장님 요즘 덜바쁜거 같은데 혹시 예전만큼 장사안되요?ㅠㅠ 하길래 맘충짓하는 애엄마들 하고 싸워서 물리쳤더니 제법 한가해서 할만하지? 근데 매출은 늘었다 했더니 자기들도 애엄마들 요구에 난처하고 짜증났다며 잘하셨다고 요새 덜오니 훨 편하다고 하네요

매출 늘었는데 왜 그만두냐고요? 그 애엄마 뭉테기들 좀비마냥 아무리 내쳐도 안없어집니다 매출은 늘었으나 정신적 스트레스로 약값이 더 듭니다 돈 덜벌고 맘편히 살랍니다

일부 애엄마들 지들 요구 씨도 안먹히니 이제 우리집 서비스 안좋다고 욕하고 자기들끼리 저기가지마라 소문낸다며 불매운동하는데 지들사이에서나 먹히지 올사람들은 다 오고 살사람들은 다 삽니다 그래도 지들 분에 안풀리는지 해줄때까지 와서 어이없느 요구들로 징징대는 애기엄마들 제가 졌습니다

당신네들이 이겼네요 저는 그냥 더이상 못하겠습니다 니들 꼴보기 싫어서 여기서 그만 하렵니다 가게는 팔지 못하고 올케한테 넘겼고 저는 손 뗍니다

좋은손님들도 물론 많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감동합니
그런데 일부 몰상식한 손님들 때문에 제 장사속이 너무 상업적이 되가니까 못하겠네요

장사한다고 죄인은 아닙니다 고객의 불합리한 요구는 거절할줄도 알아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장사하던 내는금액의 두배로 서비스하겠다는 마인드가 애기엄마들한테 깨졌으므로 이제 접습니다

놀랍게도 여기 서울권이구요 서울치고도 못사는동네기는 해요 집값이 싸거든요 인천 살다 결혼하면서 왔는데 서울치고 외각이라 상당히 후지고 이동네가 인천보다 수준 떨어지긴 하네요 서울이라고 다 잘사는건 아니었어요 동생이 쇼핑몰 하는거 들여다보니 오히려 경상도 이런 지방쪽이 크게 사가더군요여긴 애들 입고다니는것만 해도 보면 꼬질꼬질하고 코디 따윈 없고 근데 또 동네가게들 보면 물가는 오히려 비싼편입니다

암튼 참 많은걸 배웠습니다 다신 겪고 싶지 않은 신선하고 끔찍한 충격들이었네요

내일 잔금 마저 치르고 인수인계 하러 가네요
날도 더운데 남편 휴가 맞춰서 담주에 가까운 해외여행 가요

길고 짜증나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떻게 끝내야되지
지선아 너도 니 부모님한테 귀한 딸이다!! 고생했다!

보배드림 다*다*님 글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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